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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장찍기

강화도 꽃게탕 나룻터꽃게집 솔직후기

강화도 꽃게탕 나룻터꽃게내돈주고먹은 후기 : 총평 ★★★☆☆




게장먹고싶단 말에 급 결성된 강화도여행 ㅋㅋㅋ

얼마전 하트시그널3에 강화도여행이 나와서 가는길에 차가 막히지않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꽃게집은 강화도 꽃게탕 맛집 중에 가장 유명한 나룻터꽃게집으로 가기로 했다.




가자마자 입구에 있는 기기로 줄서기 등록을 해주어야 한다.

이때가 점심시간이 꽤 지난 3시쯤이었는데도 1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멘붕!

카카오톡 메세지로 알림이 오니까 3팀정도 남았을 때 입구에서 기다리면 된다.

(사실 시간이 애매해서 어디 딱히 갔다올데도 없음)


다행히 운이 좋았는지 한 20분 정도만에 자리가 나서 들어갔다.


강화도 꽃게탕 나룻터꽃게집 메뉴판!

물어보니까 보통 여자셋이면 꽃게탕 중 먹으면 양 찬다고 하시던데...

우리는 많이먹는 여자셋이라.. ^^ 꽃게탕중+양념게장중 이렇게 주문했다.




양념게장은 주문하고 거의 바로 나온다.

오징어초무침, 날치알, 김, 잡채 등등 밑반찬이 같이 나오는데

날치알빼고는 손도 안댄게 함정ㅋㅋㅋㅋ

맛없어서는 아니고 그저 목적(양념게장)에 충실한 우리들...ㅋㅋㅋㅋ


서울에서 먹는 게장보다 나룻터꽃게집 게가 확실히 크고 실하다.

양념게장에 날치알 올려서 밥이랑 먹으면 된다

그런데 게가 엄청 신선한건 잘 모르겠...다..ㅎㅎ 기대만큼 맛있진 않았다.

친구들과 여행이 아니라 맛있는 양념게장을 먹기위해 간다면 비추

한 친구는 충남서산집도 가봤다는데 강화도는 바람쐬러 가는곳이지 맛있는 꽃게 먹으러 가는데가 아니며..




뒤이어 나온 꽃게탕!

우리가 팽이버섯을 정말 좋아해서 더 먹고싶다고 했더니 더 갖다가 넣어 주셨다.

보통 이런 지역맛집 오면 굉장히 불친절한 경우가 많은데

강화도 나룻터꽃게집 직원분들은 다 친절하셨음.




거의 바로 먹어도 되긴 하지만 국물이 꽃게에 배어야 맛있으므로

팔팔 끓이면서 양념게장부터 먹어준다!




국물은 된장맛이 좀 강했는데 어쨌든 맛있음!

알도 가득 있고 처음보다 뒤로갈수록 졸아서 더 맛있다.




근데 이것도 게가 완전 신선하진 않은 느낌ㅠㅠ

코로나때문에 장사가 잘 안되서 그런가?

꽃게가 생물이 아니고 냉동인것 같았다.

완전 별로다 이런건 아니지만 역시나 맛있는 꽃게장을 먹기위해 찾아올만한곳은 아닌 정도.





세명이서 양념게장중+꽃게탕중+맥주+공기밥+라면사리 해서 약 11만원정도 나왔다.

아주 불만족 스럽진 않았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바람쐬러 갔다와서 좋았다.

신나게 놀고 서울와서 술먹다가 울고불고 난리친 너희들의 흑역사는 추억으로 박제할게^^


다음에 강화도에 오면 나룻터꽃게집 말고 다른 꽃게집을 가볼 예정.